세계한상대회는 매년 참석해왔는데 2011년에는 아들 김재우(당시 45, 데이터로커 대표)와 함께 참석하면서 젊은 한인상공인들인 제2세대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했다. 앞으로의 경제가 더욱 글로벌화 되면서 젊은 경영인들의 국제적인 비즈니스 감각이 필요하다. 그러한 국제화 추세에 발맞추어서 한국경제가 더욱 세계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리라 생각하면서 2세대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나는 특히 한국의 IT 산업에 투자해서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들이 내가 늘 지표로 삼고 살아온 ‘무역구국’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대견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2011년 제10회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해서 가진 그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실어본다.
《김재우 미국 데이터로커인터내셔널(Data Locker International) 대표(45)는 한상대회 덕에 사업에 성공한 행운아다.
그는 젊은 한상들 모임인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었다. 김 대표는 2007년 한상대회에서 만난 김효수 YBLN 회장에게서 아이오테크라는 한국 회사에 대해 듣게 된다.
당시 IT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던 김 대표 눈에 이 회사가 들어왔다. 그는 아이오테크를 인수해 회사명을 데이터로커로 바꾸고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본사는 미국 캔사스로 옮겼으나 생산기지는 한국에 그대로 뒀다. 2년 전엔 경기도 일산에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했다. 데이터로커는 김 대표가 인수한 후 연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해 미국 공군과 해군, 나사(NASA) 등이다.
데이터로커가 외국에 진출하는 데도 한상들은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데이터로커 싱가포르 유통 담당인 애런 킴은 YBLN 멤버다. 이밖에도 YBLN 회원들이 데이터로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YBLN은 친목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가 최근 5년간 세계한상대회를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캔사스에서 태어난 동포 2세다. 캔자스대 약대와 조지워싱턴대 MBA를 거쳐 부친 김영렬 회장이 세운 회사인 QMD인터내셔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매경 이코노미, 2011년 11월 1일자)
캔사스시티 아시안 상공회
캔사스시티 아시안 상공회(Asai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of Kansas City, AACC)는 1998년 지역 상공인들의 사업증진 및 문화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비 영리단체로 조직되었다.
2002년 통계에 따르면 지역에 4만여 명의 아시안들이 거주하며 운영하는 사업이 3천 개에 달한다. 매년 영업실적도 10억 달러에 달해서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때문에 그만큼 아시안 상공회의 위상도 높아졌다. AACC에는 매년 아시안 상공인 정기연회(Annual Banquet)를 통해서 올해의 기업상과 장학금 수여 등의 행시를 하고 있다.
2005년 5월에는 AACC로부터 우리 회사(QMD)가 ‘올해의 기업인(Entrepreneur of the Year)’ 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아시안으로서는 두 번째 받게 되었는데 전년도에는 GPS를 생산하는 가민(Garaiin)사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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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CC Annual Banquest 2005년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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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아시안 상공회 정기연회에서는 올해의 기업인 상을 수여하는 입장에서 참석했다. 또한 2013년에는 데이터로커인터내셔널(Data Locker International)의 김재우는 Best Entrepreneur of the year의 상을 받았다.
워싱턴 D.C 미 공화당 의정위원회 (NRCC)는 김영렬 회장을 2004년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금메달 수상자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미국에 대한 레이건 대통령의 비전에 동참해왔고, 사업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왔으며 미 공화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해왔던 그간의 헌신과 노고를 근간하여 수상자로 선택되었다.
이 상은 사업과 전문 직종의 소수 엘리트 그룹에게 지명권이 주어진 후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NRCC 의장인 톰 레이놀즈 의원은 “김 회장이 사업 고문위의 명예의장으로 봉직했고, 공화당에 많은 지원을 해온 공헌을 보면 이 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